유튜브 채널 김미경 TV에서 처음 켈리 최라는 분을 알았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이면서 에너제틱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분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적 에너지가 좋아서 한동안 그분의 유튜브 채널도 찾아서 봤습니다. 그러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최근 남편으로부터 <웰씽킹>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웰씽킹이라고 해서 Well Thinking인 줄만 알고 명상에 관련된 책이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Well이 아니라 Weal이었습니다. 저자가 켈리 최라는 사실도 책을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와~ 나 이분 아는데! 마치 아는 사람의 책 인양 반가웠습니다. 과연 켈리 최를 부자로 만든 웰씽킹은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절망 끝에서 살기로 작정하다
정읍 시골의 가난한 집 셋째 딸로 태어난 켈리 최는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서울로 상경합니다. 낮에는 봉제공장에서 와이셔츠를 만들고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꿈을 위해 무작정 일본 유학길에 오릅니다. 패션을 공부한 켈리 최는 그곳에 안주하지 않고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로 떠납니다. 파리에서 전시사업을 하며 꽤 성공하는 듯했던 켈리 최는 결국 나이 마흔에 10억 빚더미에 앉습니다. 죽기로 결심하고 센느 강으로 간 켈리 최는 고향에 계신 엄마를 생각하며 다시 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때부터 자신과 비슷한 상황 속에서도 부자가 된 사람들 1,000명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부자들만의 비밀, 그것은 무엇일까요?
부자들의 비밀, 웰씽킹(Weal thinking)
켈리 최는 집요하게 부자들에 대해 파고듭니다. 그들의 생각, 태도, 노력, 노하우 등을 알아내고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로 실천합니다. 그 결과 '켈리델리'를 창업했고 5년 안에 유럽 12개 국 1,200개 매장, 연매출 6,000억 원을 이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부자들을 연구하고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스스로 부자가 되었다는 켈리 최. 그녀가 알아낸 부자들의 비밀, 그것을 정리한 것이 바로 웰씽킹 (Weal Thinking) 입니다. 웰씽킹이란 진정한 부를 부르는 생각의 힘입니다. 생각의 뿌리가 자리를 잘 잡으면 부는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잖아요. 켈리 최가 연구하고 행동하며 깨닫고 터득한 노하우가 책 <웰씽킹>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켈리 최는 어떤 사람인가?
저자인 켈리 최는 앞서 말했듯 유럽 12개 국 1,200개 매장, 연매출 6,000억 원의 글로벌 기업인 '켈리델리'의 창업자이자 회장입니다. 부자들의 성공 방법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면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모든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을 평생의 사명으로 삼고 '웰씽킹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공헌하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성장, 도전, 상생이라는 공생의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전작으로는 '켈리델리' 경영 성공 비법을 담은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가 있습니다. 책의 수익금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고 합니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는 나와 먼 이야기입니다. 그런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기는데요. 책머리에 켈리의 자필 사인이 인쇄돼 있습니다
켈리 최는 강연마다 반복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나라고 왜 못해? 그러니 믿어야겠습니다. 어차피 달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무작정 따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쁜 습관 세 가지를 버리라 말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100일 동안 꾸준히 실천하면 나의 태도가 달라져 자연스럽게 부로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 <웰씽킹>에서 확인해 보세요. 진짜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의 불씨가 탁! 하고 켜집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서부터 최고가 되자!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최고가 되어 보라는 켈리 최의 조언이었습니다. 실제로 켈리 최는 봉제공장에 다니던 시절에는 어떻게 하면 와이셔츠를 빨리 잘 만들 수 있을까 그것만 고민했다고 합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현재에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꾸 미루고 더 나은 무언가를 찾습니다. 그런데 당장 주어진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무엇이 될지도 모를 미래의 일인들 잘할 수 있을까요? 크게 욕심내지 말고 일단 내 자리에서 해야 할 일부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게 곧 태도이니까요.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결국 그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켈리 최의 <웰씽킹>을 읽은 후부터 나쁜 습관 세 가지부터 버리려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긍정 확언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켈리가 했다면 나도 반드시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믿습니다!
- 저자
- 켈리 최
- 출판
- 다산북스
- 출판일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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