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총 3주에 걸쳐 '독서모임 꾸리기'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중 예시로 자주 등장했던 책이 바로 박현희 작가의 이었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란 생각에 읽었습니다. 지금부터 수상한 북클럽으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의 줄거리 신영고등학교의 일진인 정영주가 선배와의 폭력사태로 수북형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수북형이란 수요 북클럽을 줄인 '수북'에 형벌 '형'을 붙인 일종의 징벌입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에게 수북형이 내려집니다. 1년간 수요 북클럽에 성실히 참석해야 한다고 하니 책 읽기 싫어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형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형벌을 내리는 학교라니, 신영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