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

[홈카페] 계절감 있는 애플 시나몬 시럽 만들기

dxd_tourist 2022. 12.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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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근처 내자동에 있는 카페 '베란다'에 다녀왔습니다. 아기자기한 카페 분위기는 물론 홈메이드 스타일의 음료와 음식에 반했는데요. 특히 작고 귀여운 알프스 미니 사과로 만든 애플 시나몬 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에 가서 꼭 한번 만들어 봐야지, 벼르다가 드디어 애플 시나몬 시럽을 만들었습니다.

시나몬애플티
카페 베란다 '시나몬애플티'


준비물

알프스 사과 500g, 물 500 ml, 비정제 설탕 500ml, 시나몬 스틱 4개 , 열탕 소독을 마친 유리병 2개를 준비해주세요.

 

 

알프스 미니 사과
알프스 미니 사과

알프스 사과 준비하기

빨간 껍질까지 쓸거라 베이킹소다로 사과 구석구석 문지르듯 닦아주세요. 그리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닦아주세요. 올망졸망 조그만 빨간 사과가 정말 귀엽죠. 이 모양을 최대한 살려 사과의 단면이 잘 보이도록 가로로 편 썰어줄게요.

알프스 미니 사과 자르기
알프스 미니 사과의 단면

씨는 빼주세요. 씨가 들어가면 식감도 안 좋지만 쓴맛과 독성이 있다고 하니 꼭 빼주세요. 씨를 제거하고 나니 별 모양 같기도 하고 꽃 모양 같기도 한 구멍이 뽕뽕! 너무 예쁘죠.

시나몬애플 시럽 만들기
시나몬애플 시럽 만들기

열탕 소독을 마친 빈 유리병에 시나몬 스틱을 취향에 맞게 꽂고 빈 공간에 편으로 썬 사과를 야무지게 넣어줍니다. 예쁜 모양의 사과를 유리병 벽면에 붙이듯 넣어주고 안 쪽을 채웁니다. 그래야 유리병 밖에서 볼 때도 예쁘거든요. (기왕이면 예쁘게가 제 모토입니다.) 유리병에 사과와 시나몬 스틱을 다 넣었으면 시럽을 만들어 줄게요.

시럽 만들기

보통 과일청은 얇게 썬 과일에 동량의 설탕을 재우듯 담그는데요. 애플 시나몬 청도 그렇게 많이 만들죠. 그런데 사과는 자체 수분이 많은 편이 아니라 저는 청이 아닌 시럽을 택했습니다. 물과 비정제 설탕을 1;1로 끓여서 시럽을 만들어 줄 건데요.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약으로 줄여 좀 더 끓여줍니다. 이때 절대로 젓지 마세요. 그러면 나중에 설탕의 결정이 생겨 딱딱해지거든요.

뜨거운 시럽 붓기

완성된 시럽이 뜨거울 때 바로 사과와 시나몬 스틱을 채운 유리병에 부어줍니다. 뜨거운 시럽을 부어줘야 사과의 식감을 살릴 수 있거든요. 피클 만들 때랑 비슷하죠. 그리고 뚜껑을 꼭 닫아주면 끝!

홈메이드 애플 시나몬 시럽
볌에 담긴 모습은 예쁜 애플 시나몬 시럽

보관 및 즐기기

완성된 애플 시나몬 시럽은 실온에서 하루쯤 뒀다가 냉장 보관해주세요. 기호에 맞게 따뜻하게 마실 수도 있고 탄산수에 타 시원한 에이드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카페 베란다처럼 로즈메리 잎으로 장식하고 스푼 대신 시나몬 스틱을 이용해 보세요. 향도 살리고 분위기도 살리고! 홈카페 놀이 제대로 즐겨보자고요.

홈메이드 애플시나몬 티
따뜻한 애플 시나몬 티 한 잔, 어때요?
홈메이드 애플 시나몬 티
홈메이드 애플 시나몬 티


나이가 들수록 계절감 있는 음식이나 음료가 좋더라고요. 그 자체만으로도 계절을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철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철이 든다는 건 그 계절을 안다는 뜻이니까요. 따뜻한 애플 시나몬 티 한 잔이 좋은 걸 보니 연말인가 봅니다. 

 

카페 베란다가 궁금하다면 밑에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blog.naver.com/habitschai/22294450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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