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한 책들은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쉽게 읽히지 않아 어느 정도 몰입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책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퓰리쳐상을 수상한 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합니다.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는 인종차별, 인권유린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한 흑인 소년의 삶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인내심과 존엄성, 그리고 구원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가 퓰리처 수상의 이유였다는데요. 과연 은 어떤 책인지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간략한 줄거리 미국 플로리다 주 탤러해시. 폐허로 남겨져 있던 니콜 아카데미 쓰레기장에서 의문의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이 사건으로 모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니클의 피해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 증언을 시작합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