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목표 중 1주 1독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책 한 권 씩 읽자! 막연히 책을 읽기보다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1주일에 책 한 권식은 읽었습니다. 그렇게 한 권, 한 권 쌓여가는 재미 또한 쏠쏠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의무적으로 권수만 늘리기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지? 무엇을 위해 책을 읽는지 회의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엘 페나크의 을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담은 에세이 다소 낭만적인 제목의 은 책 읽는 즐거움을 담은 독서 에세이입니다. 작가 다니엘 페나크는 책머리에 부디 이 책을 강압적인 교육의 수단으로 삼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모와 아이들 간의 흔한 실랑이가 펼쳐집니다. 책 읽기..